강남효병원

고혈압은 증상이 없이 나타나며, 심장질환이나 뇌 질환과 같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린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데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소, 알코올 섭취 감소, 규칙적인 운동, 염분 섭취의 감소가 중요하다.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행동수정요법, 운동 등이 필요한데 조깅이나 자전거, 수영과 같은 운동이 좋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임대종 원장은 4월, 제41회 보건의 날을 맞아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 종목을 제시하고, 운동 종목별 특성과 주의사항을 소개하였다.

◆ 조깅

조깅은 시속 8km의 속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혈압강하에 매우 좋은 운동이지만 자신의 체력에 따라 시행하여야 한다. 오히려 강도가 높아지게 되면 운동의 이점보다는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깅을 할 때는 전방 15m를 주시하는 것이 좋으며, 팔꿈치는 120도 정도 구부리는 것이 좋다. 발의 착지는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도록 하며 점차 앞꿈치로 체중이 이동되어야 한다.

◆ 고정식 자전거

고정식 자전거의 안장높이는 자전거에 올라서 페달에 발을 놓았을 때 무릎이 약 15도 정도 구부러지는 것이 권장된다. 페달을 돌리는 속도는 50rpm이 가장 좋으며, 운동 능력에 따라 올릴 수 있다.

운동 능력이 약하거나 혈압의 변화가 심한 환자, 체중이 너무 많은 비만인, 노약자 등에게 고정식 자전거가 권장되며 20분 정도의 운동 시간이 적당하다. 특히 고정식 자전거는 심장에서 먼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장의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 등산

산의 높이에 따라 등산은 고혈압 환자에게 좋을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다. 고혈압 환자가 산에 오를 때 2시간 이내에 완주할 수 있는 높이의 산이 권장된다.

등산은 일반적인 걷기의 약 9배 운동강도에 해당하므로 체력적으로 조깅이 가능한 사람은 등산이 적절할 수 있지만, 조깅을 하기에 부담스럽다면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은 무릎이나 발목, 허리에 부담이 큰 운동이므로 등산을 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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